막 오른 개포우성7차 수주전…대우·삼성 비방전에 조합도 '예의주시'
20일까지 홍보 부스 운영…이후 정식 홍보관 오픈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개포지구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개포주공7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막을 올렸다. 입찰 참여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로 내건 제안을 조목조목 비교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재건축조합은 지난 3일부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입찰 제안 내용을 설명하는 간이 홍보 부스를 운영 중이다. 원칙적으로 입찰 마감 후 시공사의 개별 홍보는 금지되지만 이례적으로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 활동을 허용했다.
삼성물산 홍보 부스는 관리사무소 맡은 편 공간에, 대우건설 부스는 107동 앞에 마련됐다. 양 사 부스의 이동 시간은 1~2분일 정도로 아주 근접하게 위치해,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호객 행위나 팸플릿 제공 금지 등의 지침이 있어서인지 차분한 분위기의 홍보 활동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정오께 방문한 대우건설 부스에는 3팀의 조합원들이 상담을 받고 있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홍보 활동에 정비사업 지역 지사 소장들이 총동원된 상황이다. 리뉴얼된 써밋을 처음 적용하는 단지인 만큼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써밋 프라나티'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금융 혜택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사업비 조달 시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0.00%'를 제시하고 있다. 기존 정비사업장에서 볼 수 없는 최저 금리라는 설명이다. 또한 실착공까지의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하는 공사비 인상 부분도 고려해 '물가상승 18개월 유예'라는 조건을 걸었다.
다음으로 방문한 삼성물산 부스에도 3팀의 조합원이 상담을 받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전날 60팀 가까이 방문하셨다"며 "저희가 제안하고 있는 부분을 듣고 만족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미원'을 제안한 상태다. 금융 조건으로는 사업비 전체를 한도 없는 최저 금리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조합 운영비·각종 용역비 등의 필수사업비와 추가 이주비·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의 사업촉진비까지 모두 포함한 것이다.

금리 조건 두고 경쟁
각 부스에서 만난 현장 관계자 모두 수주를 자신 있어 하는 모습이었다. 각사 모두 현재 제안한 사업 조건들이 모두 최상이며, 방문한 조합원들의 평가도 동일하다는 이유다. 그러면서 경쟁사의 거짓 홍보 활동을 강하게 지적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조합에 '삼성물산의 허위사실 유포 및 홍보지침 위반에 따른 조치 요청의 건'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삼성물산이 홍보부스 운영 중 명함 사이즈의 홍보물만 배포 가능하다는 지침을 위반하고 A4 사이즈의 비교표 인쇄물을 무단 배포했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인쇄물에 대우건설에 대한 거짓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구체적으로 △필수사업비 CD+0%는 300억원 한도 △책임준공 확약 후 중단사례 있음 △서울시 기준 입찰지침 위반 등이다.
삼성물산 부스 현장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사업비 1조원 한도로 금리 조달을 해오겠다고 하는데 지금 제안서가 공개되지 않아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타 조건에 명기된 부분을 살펴보면 입찰 참여 안내서 상 필수 사업비 170억원에 대해서 CD+0%로 조달하겠다고 되어 있다. 그 외 추가되는 사업비는 PF를 일으켜 조달 시점 최저 금리로 가지고 온다고 적혀있다"며 "추후 입찰 보증금 300억원이 나중에 시공사로 선정되면 금전소비자대차 계약을 해서 대여금으로 전환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우가 300억원까지는 해당 금리로 조달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필수사업비만 CD+0%인 것은 맞다. 하지만 필수사업비가 300억이라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최소 3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저희 제안은 조합 총회에서 의결하는 필수사업비 전액에 대해 CD+0%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측도 금리 조건에 대한 대우건설의 허위 사실 및 비방을 지적하고 나섰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대우건설이 저희 측 금리 조건을 CD+2.5%로 설명하고 있는데 제안서 상 어디에도 없는 내용이다"며 "오늘(4일) 조합에서 해당 내용이 들어간 현수막을 철거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아직 제안서가 오픈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리한 부분만 설명하고 있다"며 "오는 10일부터 제안서가 오픈되면 더 많은 조합원들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사의 비방전과 관련해 조합 관계자는 "오늘 양사 모두 불러 허위사실 유포와 과대 홍보 관련해서 구두로 철거 통보했다"라며 "현재 양사가 허위 사실 유포로 여러 건의 공문을 조합에 접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은 양 사 공정하게 정확한 절차를 밟아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기존 802가구에서 지하 5층~최고 35층 1122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용적률이 157%로 낮아 사업성이 우수한 알짜 단지로 손꼽힌다. 조합은 이달 중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정식 홍보관을 운영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내달 23일이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uwjddid@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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