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국민 신뢰받는 검찰 만들겠다”

정진우(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처음 출근하면서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성원들과 함께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소임을 바르고 제대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과 검찰 내부 반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엔 “첫 출근 날이고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님의 말씀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검찰의 업무를 바르게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정 지검장은 ‘지난 정권과 가까운 인사란 의견도 있는데 지명 배경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엔 “제가 말씀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중심을 지키고 바르게 일하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검사 생활을 해왔다”며 “저에대한 평가는 평가하는 분들의 몫이고 비판이 있다면 겸허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으로 주요 대형 사건들이 집중되는 ‘사건 1번지’로 불린다. 기획·정책 분야에서 이력을 많이 쌓았고 검찰 내 ‘비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정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7월 형사부 사건을 관장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지냈다.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202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춘천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을 역임했다.
평검사 시절엔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대검 기획조정부 기획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함께 기조부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했다. 부장검사 때 법무부 검찰국에서 국제형사과장, 공안기획과장으로 근무했다.
한편 정 지검장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는 이유로 탄핵 소추하려 하자 이를 재고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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