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위키드'→'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계는 '내한 러시'
'위대한 개츠비', 미국·영국 이어 한국에서 최초 공연

초연 이후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위키드'와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오랜만에 국내에서 원어로 공연된다. 또한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한국에서 초연을 올리며 3개국에서 동시 상연하는 최초의 사례를 써 내려가며 보다 더 풍성한 공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25일 KOPIS(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2025.1.1~6.24) 전체 실적이 2291억 4129만 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88억 4185만 7000원)보다 훌쩍 뛰어넘는 매출액을 달성한 만큼, '내한 러시'를 이루는 하반기에는 보다 더 활기를 띤 뮤지컬 시장을 기대하게 한다.

'위키드'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성장, 다름에 관한 이해 등 유쾌하면서도 인생철학이 담긴 메시지를 녹여낸 작품으로,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색다른 시각으로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 괴상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을 원작으로 한다.
공연은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과 날아다니는 원숭이, 2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 정교하면서도 마법 같은 판타지를 완성하는 다양한 요소와 그래미상을 받고 트리플 플래터넘을 기록한 스티븐 슈왈츠의 'Defying Gravity(디파잉 그래비티)' 'Popular(파퓰러)' 등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위키드'는 22년째 식지 않은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개봉한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224만 명을 기록하고 역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 영화 중 '맘마미아!' 다음으로 최고 흥행 수익을 거뒀고, 오는 11월 19일 파트2인 '위키드: 포 굿'이 개봉하는 만큼 작품을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위키드'는 2012년 한국 초연 당시 유료 점유율부터 최다 관객 수와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고, 대구와 부산 장기 공연을 포함한 3차례의 한국어 프로덕션도 성공을 거두며 4시즌 만에 누적 9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국내 뮤지컬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현재 오픈된 내한 공연이 매진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예고한 가운데, 13년 만에 원어로 관람할 수 있게 된 이번 대형 프로젝트에서 어떤 유의미한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명의 미국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위대한 개츠비'는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선보인 뮤지컬로 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작품은 지난해 4월 뉴욕에서 개막과 동시에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11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의 막을 올린 후 계속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더 큰 의의를 갖는다.
'위대한 개츠비'는 절정의 호황기를 누렸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함을 담아낸 무대와 의상 그리고 당시 유행했던 재즈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음악과 지루할 틈이 없이 몰아치는 신나는 군무의 향연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뮤지컬 시장의 양대 산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뒤흔든 '위대한 개츠비'가 오직 국내 관객들만을 위해 꾸려진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한국을 찾는 만큼, 압도적인 스케일과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한다.
이에 신춘수 리드 프로듀서는 "투어 공연이 아닌 브로드웨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더 발전시켜 오로지 한국의 관객들만을 위해 꾸린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라며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영어 버전의 공연을 먼저 선보이고 내년에는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한국어 버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현재까지 9개 언어로 번역되어 3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고 전 세계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한 세계적인 흥행작이다. 이 가운데 이번 20주년 기념 투어는 새로운 캐스트와 오리지널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강렬한 예술성과 음악이 담긴 공연으로 프렌치 오리지널의 정수와 진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할 전망이다.
특히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랑스 초연부터 27년 이상 프롤로를 연기하며 프랑스 뮤지컬계와 작품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배우 다니엘 라부아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해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르 위고의 불멸의 고전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뮤지컬은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콰지모도와 프롤로, 페뷔스 세 인물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편견 그리고 사회의 부조리를 무겁고도 아름답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모든 대사가 음악으로 구성된 송스루(through-sung) 형식이 특징이다. 프랑스 특유의 시적 언어로 구성된 넘버와 예술성 짙은 다양한 장르의 안무, 독창적인 무대미학으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적재♥'허영지 언니' 허송연, 연인에서 부부로…결혼 준비 중 - 연예 | 기사 - 더팩트
- 김건희·채상병특검 출범 D-1…윤 부부 수사 '출정전야' - 사회 | 기사 - 더팩트
- 이재명정부 첫 검찰 인사…대검 차장 노만석·중앙지검장 정진우 - 사회 | 기사 - 더팩트
- 법원, 이재명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재판도 무기한 연기 - 사회 | 기사 - 더팩트
- 여야 "2일 법사위 소위서 상법개정안 논의…합의 처리 노력"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익충이라고? '썩은내'에 '먹방'까지...‘러브버그 지옥’에 시민 분통 [이슈클립] - 동영상 | 기사
- '사랑해요' K-하트 선보이는 쥬라기 월드 배우들 [TF사진관] - 포토 | 기사 - 더팩트
- [오늘의 날씨] 당분간 가마솥 더위…낮 최고 36도 - 생활/문화 | 기사 -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