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6관왕 박천휴 작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공연 보고 직접 편지까지”(유퀴즈)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천휴 작가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연락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7월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미국 토니상 6관왕에 오른 박천휴 작가가 출연했다.
섭외 받고 귀국을 서두른 박천휴 작가는 “지난 몇 달 동안 바쁘게 일을 하다가 토니상 시상식이 끝나고 서울에 온 건데 ‘유퀴즈’ 녹화가 메인 행사가 돼 버렸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대한민국 경사다. 9년 전 대학로 소극장에서 윌휴 콤비가 극본을 쓰고 한국에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더니 1년도 안 돼서 토니상을 휩쓸었다”라고 화려한 이력을 공개했다.
공연계 오스카라 불리는 토니상에 대해 박천휴는 “저는 브로드웨이에서 무명의 한국 작가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미국 내에서도 어디를 가면 ‘토니 위너 휴 팍’,‘ 토니 노미니 휴 팍’이라고 소개가 된다”라고 전했다.
2016년 300석 규모 공연장에서 초연된 ‘어쩌면 해피엔딩’은 초연 8년 뒤 브로드웨이로 진출해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무대 디자인상, 남우주연상, 작품상까지 6관왕을 수상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이 토니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수상 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도 인사를 전했다. 박천휴 작가는 “공연을 몇 달 전에 보셨다. 공연을 보시고 난 다음에 저희한테 편지를 쓰셨다. 직접 저희 에이전트에 편지를 보내주셔서 저희도 답장을 드렸다.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만나다가 토니상 시상식 끝나고 나서 지난주 화상 통화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감동스러웠던 부분이 첫 말씀이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한 게 매력적이었고 마치 내가 미래 한국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 안 울려고 내내 참으면서 40분 정도 대화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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