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의혹’ 1년만에 전면 부인... “입증하는 데 시간 걸려”

박선민 기자 2025. 7. 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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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뉴시스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뒤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송하윤이 약 1년 만에 구체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은 2일 입장문을 통해 “그간 송하윤 배우는 최초 유포자인 오모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힘써 왔다”며 “그 결과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씨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하윤 측은 처음 학폭 의혹을 제기한 오씨 주장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그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하윤 측은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며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오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했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다”며 “해당 동창은 자신이 그러한 사건을 목격한 적 없음을 오씨에게도 명확히 밝혔으나, 그럼에도 오씨가 자신을 목격자로 포장해 방송 제보 등을 강행했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또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과도 연락이 닿아 송하윤 배우가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여러 동창들도 직접 나서 ‘누군가를 해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는 진술을 해줬다”고 했다.

송하윤 측은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오씨가 관련 수사에 불응하고 있다고도 했다. 송하윤 측은 “경찰은 오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5월경 ‘지명통보 처분’을 내리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했다”며 “이에 따라 오씨가 국내에 입국할 시 수사가 곧바로 재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하윤은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삼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송하윤 측은 작년 학폭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입장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작년 4월 불거졌다. 당시 한 남성이 방송 프로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이 2004년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송하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놀이터로 불려 나가 영문도 모른 채 90분간 따귀를 맞았다며, 송하윤이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고도 했다.

당시 송하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짧은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다. 이후 방송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송하윤은 최근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도 만료된 상태다. 새로운 소속사 계약을 조율하며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약 1년 만에 입장을 낸 송하윤 측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와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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