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추석 전 해체한다"…여당선 '檢개혁' 강경론 쇄도

김일창 기자 금준혁 기자 2025. 7. 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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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토론회…박찬대 "이번엔 끝장" 정청래 "폭풍 몰아치듯 해치워야"
"검찰은 고장난 권력" 이구동성 "개혁해야"…최고위서도 "반드시 완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주최 검찰개혁 토론회 모습. 2025.7.2/뉴스1 ⓒ 뉴스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발언이 2일 일제히 쏟아져 나왔다. 오는 8월 2일 선출될 당 대표 후보들은 "검찰은 고장났다"며 올 추석 연휴(10월 초) 전까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국회 공정사회포럼이 주최하고 김용민·민형배·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주관해 2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박찬대 당 대표 후보는 "검찰청을 9월까지 해체하겠다"며 "이번에는 끝을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고 조롱해 끝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 검찰이고 이재명 대통령을 제20대 대선이 끝나자마자 표적 수사했다"며 "검찰은 고장 난 권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공화국을 닫고 진짜 대한민국의 문을 열겠다"며 "박찬대가 검찰개혁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노력을 성과물로 반드시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후보는 "검찰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 뉴스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검찰개혁은 뜸을 들일만큼 들였기 때문에 이제 시간을 질질 끌면 반격의 시간만 허용할 뿐"이라며 "민주당은 반격의 시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도 인사말에서 "지난 내란의 뒤에는 정치검찰이 있었다"며 "21대 국회가 검찰개혁을 불철저하게 대응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속도가 생명"이라며 "민주당이 책임지고 제때 밀어붙이겠다"고 했다.

김용민 의원은 "검찰개혁은 정권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으로 야당이 오히려 환영해야 할 일"이라며 "실제로 2019년에 야당은 검찰개혁을 환영했는데, 지금도 그때처럼 야당이니 검찰개혁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김병기 당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인 검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인 검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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