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전세사기 ‘보드게임’으로 예방법 배워요”

국토교통부가 청년층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을 추진한다.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함께 전국 청년센터에서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월부터 건국대 등 일부 대학교와 지자체 등 17개 기관에서 ‘찾아가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운영해왔는데, 보드게임을 활용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과 인천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이 보드게임은 부동산 계약 절차에 시뮬레이션 게임 요소를 접목해, 부동산 계약에 필요한 지식을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전세사기 예방 교육에서 진행했던 전세계약의 구조, 전세계약의 단계별 유의사항, 주요 피해사례 교육으로 기초적인 내용을 익힌 뒤, 참여형 보드게임을 통해 학습 내용을 복습하고 이해를 높이는 방식이다.
전세사기는 청년층 피해가 막심하다. 지난달 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전세사기 피해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전세사기특별법 상 피해자 총 3만400명 가운데 20대가 7854명, 30대가 1만4983명으로 청년층 피해자가 75.1%나 됐다.
박진홍 국토부 피해지원총괄과장은 “전세사기 피해자 가운데 청년층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청년층에게 친화적이고 체감도 높은 예방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피해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이 되기를 바라며, 보다 다양한 시도와 혁신을 통해 교육의 효과성과 접근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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