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초5 때 보증 선 父 사업 부도…대전역 신문팔이 알바”(아침마당)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방송인 서경석이 부친의 사업 부도 이후 녹록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서경석은 7월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경석은 "너무 나오고 싶었다. '아침마당' 제가 너무 좋아한다. 예전에는 라디오 생방송을 하고 있어서 못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날 토크의 주제 중 하나는 어린 시절 기울었던 가세였다. 서경석은 "아버지가 사업을 잘하시다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외상 주고 옆에 보증 서고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폭발해 집이 경매로 나갈 정도로"라고 말했다.
서경석은 "그 당시 그 동네에서 몇 안 되는 자가용이 있는 집이었다. 3층 집이었고 저희 아버지 회사 직원 분들의 트럭 세 대가 대전 이남으로 쫙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는 현금을 싣고 밤에 제가 음악실에서 돈 세는 게. 아주 버릇없었던 그런 어린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 부도라는 게 그런 건지 몰랐다. 학교 갔다 왔는데 제 책상에 실려서 나가더라. 집에 들어왔더니 딱지가 붙어 있었다. 나중에는 집도 잃고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일도 있었다. 제가 어린 마음에 가계에 보탬이 되겠다고 대전역에 가서 신문을 팔았다. 50부를 들고 가서 25개까지 팔고 26개부터 제 돈이 되는 거다. 그날 하루 종일 팔았는데 24개를 팔았다. 사장님이 고마운 분이라 이거 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용돈을 주셨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그날 제가 이렇게 해선 해결이 안 되니 그냥 엄마 아빠 기분이라도 좋게 해드리자고 생각해 그때부터 시험의 신이 된 거다. 공부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시험은 참 잘 봤던 것 같다. 희한하게 출제자의 의도 파악을 잘한다. 선생님이 얘기하실 때 성향을 잘 파악했다. 이게 내신 잘 받는 법이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3번을 봤더니 이렇게 나오겠구나 예측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서경석은 "어렸을 때 꿈은 대통령이었다. 아버지의 한을 채워드리고 싶어 사업가를 꿈꾸기도 했다. 부모님은 제가 외교관이 되길 바랐다. 제가 불어불문학과 학생이었다. 전 더 이상 그렇게 어려운 공부는 하기 싫었다. 불어를 좋아해 불문학자가 될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경석은 1989년 12월 9일 경향신문에 실린 육군사관학교 수석 합격 기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서경석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에 입학했다. 올해 2월에는 제7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연예계 대표 시험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서경석은 "서울대 합격 소식에 내성적이었던 제가 대전 시내에서 소리를 질렀다. 바로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 아빠 같이 울었다. 그때 엄마와 아빠 사이가 안 좋았는데 같이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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