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농성장 찾은 김민석…"자료 내라" vs "냈는데 안 봐" 설전

이지현 기자 2025. 6. 30. 2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나경원 의원을 찾았다. 〈사진=Jtbc 유튜브 캡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농성장을 찾았다가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3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을 지나가다 농성 중인 나 의원에게 다가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나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고생하신다"라며 "식사는?"이라고 물었습니다.

나 의원은 "김밥 먹었다"며 "웰빙 단식, 내가 언제 단식을 한다고 했나"라고 했습니다.

지난 27일부터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는 나 의원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캠핑 농성', '웰빙 농성'이라고 비판하자 이를 언급한 겁니다.

김 후보자가 "단식은 하지 말라"고 하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단식해도 안 내려올 것 아닌가. 단식하면 내려올 거냐"고 받아쳤습니다.

나 의원은 돌아서는 김 후보자를 향해 "민주당 같으면 '물러가라' 이런 거 해야 되는데"라고 하며 "자료 좀 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자료 다 갖다 줬는데 보지를 않고 (청문회장에) 들어오지를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나 의원이 "마지막에 증여세 낸 것 자료를 안 냈다더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다 갖다 드렸는데 보지를 않는다"며 "주진우 의원이 사과하셨으면 나머지까지 다 드리려고 했다. 자료 다 드렸는데 그걸 몇 시간 동안 안 보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앞서 지난 24~25일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대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재산 관련 의혹 해명을 위한 납세 증명서 등 자료 상당수가 미제출됐다고 반발했고, 결국 청문회가 파행하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준안을 단독 처리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