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공업축제, 역대급 무대 펼쳐진다

조혜정 기자 2025. 6. 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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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진위 개최 본격 준비 착수
10월16~19일 '최강 울산' 비전
퍼레이드 규모 확대 생중계도
월드스타 초대 빅쇼 등 이벤트
2025년 제2차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 - 2025년 제2차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가 열린 30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김두겸 시장이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공업축제'를 통해 '울산을 들여다보면 대한민국이 보인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올해 최강의 서프라이즈 행사를 준비하고 나섰다.

부활 3년차를 맞는 올해부터는 산업화 시대 향수를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대학생·청년층까지 즐길 수 있게 축제에 '젊음'을 입힌다. 싸이 같은 월드스타를 초대해 '원탑빅쇼'를 선보이는가 하면, 지역 4개 대학별 동아리가 연합하는 '울산 U컬쳐 페스티벌'을 메인 무대에 올리고, UNIST 재학생들과 고철 로봇 '정크아트' 팔에 부착할 인공 관절 제작을 협업해 개막식 무대에서 깜짝 이벤트를 선보인다.
2025년 제2차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 - 2025년 제2차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가 열린 30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시는 30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철)를 열고 108일 앞으로 다가온 축제의 성공 개최를 다짐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2025 울산공업축제'(10월16~19일)는 △'최강! 울산'이라는 비전과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나흘간 울산 전역에서 열린다.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은 공업탑로터리에서 펼쳐진다. '최강! 울산'을 표현하는 대형 상징물과 '최강 울산 선언문'을 낭독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해 온 울산 사람·울산기업의 자부심 '울부심'을 대내외에 공표한다.
울산시청 사거리에 마련된 특설무대 앞에서 2024 울산공업축제 거리 퍼레이드와 함께 가수 테이, 소림사 무술시범단, 태권도시범단 등의 울산사람 대화합 '플래시몹'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대거 합류시켜 재미와 메시지를 보강한다. 일정 구간은 무선카메라를 통한 생중계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퍼레이드 대열에 첫 등장하며 인기몰이를 한 '소림사 무술단'의 경우 올해엔 전주대학교 태권도시범단 '싸울아비'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컬레보레이션 공연을 펼쳐보인다. 싸울아비는 '무사'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1년 전 영국의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참가해 골든 버저를 받아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소림사 무술단은 싸울아비와의 컬레보레이션 공연 외에도 축제 퍼레이드와 플레시몹, 개막식 스페셜 무대에서도 활약한다. 올해 폐막식 장소는 강동 몽돌해변으로 바뀐다.
2024 울산공업축제가 열린 태화강국가정원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 시장. 울산매일 포토뱅크

이준명 총감독은 "올해 축제에는 이차전지와 인공지능(AI),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향적 프로그램과 울산의 스토리를 구성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원래 계획한 올해 첫 전야제 행사는 외적 확장보단 내적인 내실을 기하는 차원에서 올해엔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사람의 자부심과 울산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문화의 가치를 더해 시민의 삶의 질을 완성할 수 있는 공업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공업축제는 공업탑 건립을 기념해 1967년부터 1988년까지 총 21회 진행됐으나, 1989년 '시민대축제'로 바뀌었고, 1991년 '처용문화제'로 최종 변경되면서 폐지됐다. 이후 김두겸 시장이 폐지 35년 만인 2023년 '울산공업축제'로 부활시켰고 이듬해 100만 인파가 방문해 울산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