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성공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경제 파급효과 195억
수국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
참여형 힐링 축제로 차별화
야간개장 등 관람객 체류시간 늘어
지역 상권과 자연스럽게 연결
수국사랑상품권 지역 내 소비 촉진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열린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23일간 총 40만여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약 1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고래문화특구의 누적 방문객 수가 6월 27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해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연과 야간개장, 감성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수국 마켓, 전국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참여형 힐링 축제로 차별화됐다.
플리마켓, 푸드트럭의 상시 운영과 주말 무료셔틀버스 운영, 야간개장 등으로 관람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과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1,000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 지급으로 플리마켓 및 장생포 인근 가맹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했다.
올해 수국축제 기간 유료 입장객에게 발급된 수국사랑상품권이 약 17만매가 배부됐으며, 이와 연계해 주변 지역상권 매출로 연결됐다.
특히 축제 운영 기간이 기존 14일에서 23일로 대폭 연장되면서, 축제장 누적 관람객은 40만명, 고래문화특구 전체 방문객은 50만명에 달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축제장 관람객, 특구 방문객은 각각 30만명 수준이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반가량 앞서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워 수국축제를 기점으로 특구 활성화에 한층 더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축제 기간 동안 평소 관람객의 17배 이상, 고래문화특구 전체 시설은 5배 이상이 방문해 장생포 모노레일을 타고 수국을 즐기거나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불꽃쇼를 관람하는 등 특구의 다른 시설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는 끝났지만 수국의 개화기가 7월 초까지 이어짐에 따라, 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문화마을팀은 다음달 13일까지 옛마을과 오색수국정원을 오후 8시까지 유료 야간 운영해 축제 이후에도 다채로운 수국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도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울산 대표 축제로 찾아 뵙겠다"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ssjin3030@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