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수급·정주환경 개선 방안 모색

황철성 기자 2025. 6. 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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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JFEZ 기업현장포럼
정주환경 지원정책 등 사례 공유
임대숙소·기숙사 지원 등 제안
25일 오전 부산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회 BJFEZ 기업현장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25일 부산국회도서관에서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BJFEZ 기업현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박성호 청장 취임 이후 입주기업과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입주기업과 행정이 함께 설계하는 첫 공식 '정책포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부산·경남 외국인 근로자 수급 및 정주환경 지원정책'은 지난 4월 'BJFEZ 입주기업협의회 간담회(2회)'에서 실제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과 제안과제로 확정됐다. 당시 다수 입주기업이 외국 인력 확보와 정주지원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꼽았으며, 특히 외국인 채용의 비자 제한, 숙소 부족, 생활 편의시설 부족 등은 글로벌 인력 유치와 기업 경쟁력 확보에 직결되는 과제로서 공감대가 형성됐다.

포럼은 BJFEZ 홍보영상 상영과 조찬 네트워킹으로 시작돼 부산시 인구정책담당관과 경남도 산업인력과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외국 인력 지원제도, 비자제도 운영 절차, 정주환경 지원정책 등 다양한 사례와 정책을 공유했다.

이날 질의응답을 통해 "유학비자에서 지역특화형으로 전환된 외국인들이 부산 일부 지역에만 거주해야 하는 규정은 제조업 공장이 위치한 지역 현실과 맞지 않다"며 "광역형 비자제도의 확대나 현실적인 거주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이어 "외국인근로자 채용 시 기업이 숙소 부담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데, 저렴한 임대 숙소 또는 공공형 기숙사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는 등 다양한 제안이나 건의사항들이 나왔다.

입주기업협의회장 이수태 (주)파나시아 대표이사는 "정책 토론의 방식뿐만 아니라 주제 설정, 현장 중심 논의, 실시간 건의까지 모두 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포럼은 처음"이라며 "북극항로와 해양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골든타임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지닌 전략적 가능성에 대한 강한 기대가 느껴졌으며 앞으로도 이런 교류·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청장은 "BJFEZ가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물류 중심지로 성장하려면, 외국 인력 수급과 정주환경 같은 '기초 인프라 정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포럼은 단순한 발표 중심의 행사가 아니라, 기업과 기관이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협업의 장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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