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 전 대통령 부부 이삿짐 업체 압수수색…‘통일교 선물’ 추적
[앵커]
검찰이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이삿짐을 맡긴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받은 고가 물품의 행방을 찾기 위한 건데,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 앞에 놓인 이삿짐들이 분주히 옮겨집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챙겨온 짐들입니다.
그런데, 검찰이 최근 경기도의 한 이삿짐 보관 업체를 압수수색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4월 관저를 나오면서 사저로 가져온 짐들 외에 가구와 집기 등 이삿짐 일부를 맡긴 보관 업체입니다.
검찰이 통일교 전 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건넨 고가 목걸이와 가방 등의 행방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보관 이삿짐을 확인한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압수수색에서도 해당 물품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가 전 씨로부터 가방 2개를 받아,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한 사실 등은 확인했지만, 해당 물품들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물품들이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유 씨와 전 씨 모두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끝내 물품을 찾지 못하면서 사실관계를 밝히는 건 특검 몫이 됐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대검찰청과 경찰 국가수사본부, 공수처 등에 관련 사건 이첩을 정식 요청하고, 남부지검 수사팀 검사 등을 파견받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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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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