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입주기업 소통 확대에 열

이미지 기자 2025. 6. 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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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입주기업과 첫 공식 포럼 개최
경제자유구역 전략 산업 육성하고자
입주기업 맞춤형 실질 행정력에 초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성호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1월 취임하고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전략 산업을 키우려면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부산국회도서관에서 '제1회 BJFEZ(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기업현장포럼'을 열었다. 입주기업과 행정이 함께 자리한 첫 공식 포럼이다. 이날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부산국회도서관에서 '제1회 BJFEZ(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기업현장포럼'을 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첫 포럼 주제는 '부산·경남 외국인 근로자 수급·정주환경 지원정책'이었다. 지난 4월 열린 입주기업협의회 간담회에서 제안된 과제였다. 당시 입주기업 대부분은 핵심 현안으로 외국 인력 확보와 정주지원 문제를 꼽았다. 외국인 채용 비자 제한, 숙소·생활 편의시설 부족 탓에 인력 유치가 어렵고 이는 기업 경쟁력 확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부산시 인구정책담당관과 경남도 산업인력과장이 △외국인력 지원제도 △비자제도 운영 절차 △정주환경 지원정책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다.

한 기업인은 "유학비자에서 지역특화형으로 전환된 외국인이 부산 일부 지역에만 거주해야 하는 규정은 제조업 공장이 위치한 지역 현실과 맞지 않다"며 "광역형 비자제도 확대나 현실적인 거주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 채용 때 기업이 숙소 부담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며 "저렴한 임대 숙소 또는 공공형 기숙사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수태(㈜파나시아 대표이사) 입주기업협의회장은 "포럼이 정책 토론 방식뿐만 아니라 주제 설정, 현장 중심 논의, 실시간 건의까지 모두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기업들은 북극항로와 해양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가능성에 기대를 하고 교류·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입주기업 현장 목소리를 담은 결과 보고서를 매번 작성해 제도 개선 검토 때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국제 최고 수준 비즈니스·물류 중심지로 성장하려면 기초 기반시설 정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며 "포럼을 분기별로 정례화해 기업이 필요한 실질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