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총력…가시박·환삼덩굴 집중 제거

이들 식물은 토종 생태계를 빠르게 잠식하며 지역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주요 교란종으로 꼽힌다.
가시박과 환삼덩굴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식물로, 넓은 생육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내성과 강한 번식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주변 수목이나 농작물을 감고 자라며 광합성을 방해하고, 결국 원 식물을 고사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어 생태계 파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는 이 같은 생태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퇴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도 남면 초곡리 일원과 농소면 입석리에서 연명리까지의 구간을 집중 관리 지역으로 설정했다.
해당 구간에는 약 15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매월 4회 이상 반복적인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퇴치 작업의 핵심은 '반복적 뿌리 제거'다. 생태계 교란 식물은 단순히 잎이나 줄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는 확산을 막기 어렵기 때문에, 뿌리까지 철저히 뽑아내는 방식이 필수적이다.
특히 같은 지역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제거하는 방식으로 생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임창현 김천시 환경위생과장은 "가시박과 환삼덩굴은 단순히 보기 좋지 않은 잡초가 아니라,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위험 요소"라며 "1회 작업으로는 효과가 미미한 만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퇴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작업을 이어가 생태계 교란 식물의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고, 건강한 토종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생태계 보호와 환경 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