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공감 푸드테라피 여행’…영주서부초, 가족 힐링캠프 운영

권진한 기자 2025. 6.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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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유부초밥·고추장 등 건강한 요리로 소중한 추억 만들기 '웃음꽃'
영주서부초, 음식 통해 정서 치유와 공감 나눈 가족 힐링캠프 운영

"고추장 만들기가 이렇게 쉬운 줄 몰랐어요. 이제 가족과 함께 집에서도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23일 영주서부초등학교는 지난 주말을 맞아 특별한 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톡톡 공감 푸드테라피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총 20명의 학생과 보호자가 참여해 요리를 매개로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푸드테라피는 말 그대로 '음식으로 치유받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감자유부초밥, 샤인머스켓 인절미, 누룩생강고추장 등 전통과 건강을 아우르는 요리를 함께 만들며 웃음꽃을 피웠다.

할머니와 손녀, 아버지와 자녀가 같은 조리대에 서서 양념을 고르고 손놀림을 맞추는 모습은 마치 작은 축제의 한 장면 같았다.
영주서부초, 음식 통해 정서 치유와 공감 나눈 가족 힐링캠프 운영

요리 활동에 앞서 참가자들은 '공감 카드'를 활용해 각자의 감정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바쁜 일상 속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경험은, 오히려 음식보다 더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다.

김욱 교장은 "음식을 매개로 한 체험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가족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런 경험이 쌓일수록 아이들은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교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영주서부초, 음식 통해 정서 치유와 공감 나눈 가족 힐링캠프 운영(고추장 만들기 체험)

참가 가족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소풍 도시락으로도 손색없다"는 감자 유부초밥, "가족이 함께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고추장까지, 활동 하나하나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특히 한 가족은 "비 오는 날 외출 대신 집에만 있으려 했는데, 오히려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영주서부초는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말의 조용한 교정이 요리 냄새와 웃음소리로 가득 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