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마을이 꽃길로"…장생포 수국 축제 한창
[앵커]
과거 고래를 잡던 항구 마을 울산 장생포가 형형색색 수국으로 물들었습니다.
도심 속 정원으로 탈바꿈한 장생포에서는 요즘 수국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초여름 꽃의 향연, 현장을 전동흔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기자]
파스텔 빛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피어난 수국이 초여름 햇살 아래 고개를 내밉니다.
꽃바람이 얼굴에 스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웃음꽃도 활짝 피어납니다.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한창입니다.
축제 기간 41종, 3만여 그루의 수국이 장생포 곳곳을 수놓으며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김진혁, 권미경 / 울산광역시 북구> "딸이 19개월인데 이렇게 많은 꽃을 처음 보여줘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시 또 데리고 오고 싶어요."
이곳 고래문화마을은 과거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항구 마을입니다.
울산 남구청이 2019년부터 수국을 심기 시작하면서 이곳의 풍경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2021년 7월 조성된 축구장 3개 면적 규모의 수국 정원을 시작으로, 올해로 4번째 수국 축제가 열렸습니다.
<서동욱 /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장생포 하면 다들 고래를 먼저 떠올렸는데요. 사계절 내내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관광지로의 매력을 더하기 위해서 백만 송이 수국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이제는 장생포가 고래를 뛰어넘어서 전국적인 수국 명소로…"
축제 기간 주말에는 거리 공연과 함께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불꽃 쇼도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래박물관과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축제와 연계한 전시·체험 행사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한솔, 서현아 / 울산광역시 남구> "엄마가 대구에 계시는데 같이 이제 울산에 수국 축제한다고 해서 꽃구경하러 놀러 왔어요. 엄마랑 사진 찍을 기회가 잘 없었는데 꽃 배경으로 찍을 수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는 전구 조명이 설치돼 주간은 물론, 밤에도 수국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영상편집기자 : 김은채]
#울산 #남구 #장생포수국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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