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9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박범준 기자 2025. 6.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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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학대 예방 유공자 등 130여명 참석
유정복 시장 “적극적 신고해 달라” 당부
▲ 지난 12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제9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 인권을 보호하고 학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 1부에서는 노인 보호에 헌신한 시민과 전문 상담원 3명에게 시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현장에서 노인 인권을 감시하고 보호할 '2025년 노인 인권 지킴이' 68명이 새롭게 위촉됐다. 2부 강연에서는 건국대 양호정 교수가 시설 내 입소 어르신 간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종사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도왔다.

시는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해 2004년부터 전문기관을 운영하고 2011년에는 피해 노인 전용 쉼터를 개설하는 등 촘촘한 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피해 어르신에게는 법률·의료 서비스와 심리 상담을 지원하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권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에서 학대 징후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포켓형 인권수첩'을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학대 신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전체 노인 학대 신고 중 시설 종사자 등 신고 의무자에 의한 비율은 14.9%에 불과하다"며 현장의 적극적 관심을 호소했다. 

이어 "노인은 곧 '미래의 나'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존중 중심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시민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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