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사고" 오스트리아 고교 총기난사…3일간 국가 애도

김나연 2025. 6. 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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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의자, 스스로 목숨 끊어"
오늘 오전 전국적으로 1분간 묵념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뒤 가족들이 재회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게르하르트 카르너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어제 (현지시간 10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그라츠에서 발생한 학교 총격 사건으로 9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며 "희생자 중 6명은 여성, 3명은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학교 내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르너 장관은 용의자가 21세 남성으로 이 학교에 재학했으나 졸업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용의자가 범행에 권총과 산탄총을 사용했으며 두 총기 모두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뒤 크리스티안 슈토커 총리와 게르하르트 카르너 내무장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안 슈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그라츠의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국가적인 비극으로 나라 전체를 깊은 충격에 빠뜨렸다"며 "지금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슈토커 총리는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참사 하루 뒤인 오늘(11일) 오전 10시에는 전국적으로 1분간 묵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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