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화재, 국보·보물은 '무사'…비지정유물 등 8점은 외부 이송
비지정유물 등 8점은 이윤…국보·보물은 이송 대상 미포함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025.06.10. yesphoto@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newsis/20250610123500022asnf.jpg)
[서울=뉴시스] 조성하 한이재 수습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전시관과 수장고에는 불이 직접 옮겨붙지 않아 국보·보물 등 주요 유물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시 중이던 일부 문화재는 긴급히 외부로 이송된다.
이날 낮 진행된 2차 언론 브리핑에서 서범수 불교중앙박물관장은 "기념관에서 봄철 기획전이 진행 중이었으며, 국보 2건 9점, 보물 5건 9점을 포함해 총 33점의 유물이 전시 중이었다"며 "불이 전시관과 수장고로 직접 확산되지는 않아 현재까지 성보는 안전하게 보존돼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기 확산에 따른 추가 피해 우려로 일부 비지정유물 등 8점은 국가유산청과 국립고궁박물관과 협조해 긴급 반출됐다.
정소영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은 "비지정유물 6점과 전남유형문화재 2점 등 총 8점을 이윤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임시보관장소에 있으며,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박물관 지하 수장고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윤 대상은 유리 차단 없이 외부 노출돼 있던 비지정유물로 국보와 보물은 이송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화재는 오전 10시22분께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인원 306명과 장비 5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1시36분에는 초진, 오전 11시57분께는 완진됐으며 대응 1단계도 같은 시각 해제됐다.
스님 등 건물 내부 인원 약 30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정국로 공평사거리부터 안국동사거리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됐던 도로는 현재 해제된 상태다.
조계사 관계자는 "국제회의장 2층 로비 천장에서 연기가 났다"며 "조계종 임시종회가 막 개의한 상태에서 안건을 보고하는 중에 연기가 나서 긴급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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