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헬퍼봇들 덕분”…토니상 6관왕 ‘어쩌면 해피엔딩’ 국내 10주년 공연으로 돌아와

미국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올해 국내 10주년 공연으로 돌아온다.
극작가 박천휴와 작곡가 윌 애런슨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뒤 투자사 NHN링크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박천휴는 “신난다”며 “오랫동안 많은 고생을 함께 한 분들이 많아 그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뿌듯하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여러 명이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그것 하나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런슨 역시 “우리 ‘반딧불이’(Fireflies·‘어쩌면 해피엔딩’ 팬덤명)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미국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팬들은 스스로를 ‘반딧불이’라고 부른다. 국내 팬덤명은 ‘헬퍼봇’이다.
국내에서 이른바 ‘윌휴’ 콤비로 불리는 두 사람은 ‘일 테노레’, ‘고스트 베이커리’ 등 작품을 함께 제작해왔다. 두 사람은 “‘일 테노레’ 재연도 빨리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너무 그립다”며 “‘일 테노레’, ‘고스트 베이커리’ 모두 잘 다듬어 영어권에서도 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이야기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주년 공연을 올린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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