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 K뮤지컬 새 역사 썼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한국 토종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토니상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과 극본상, 음악(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까지 총 6관왕을 달성했다.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9일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박천휴(42) 작가와 윌 애런슨(44) 작곡가의 ‘어쩌면 해피엔딩’이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1947년 시작된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한국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국내에서 2016년 초연했으며, 작년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토니상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작곡 및 작사),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1일 미국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의 뉴욕대 스커볼 센터에서 열린 드라마데스크상에선 작품상·연출상·음악상·작사상·극본상·무대디자인상 등 노른자에 해당하는 트로피들을 쓸어담은 바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년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한 후 뜨거운 현지 반응에 힘입어 내년 1월 17일까지 공연이 연장됐다. 오는 10월 국내에서도 10주년 기념 공연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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