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뮤지컬 ‘메이비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어쩌면 해피엔딩)’이 8일 오후(현지시간)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극본상과 무대디자인상을 받았다. 한국 창작자 박천휴(42) 작가는 미국 작곡가 윌 애런슨(44)과 공동으로 주요 부문인 극본상을 받았다. 박천휴는 '반딧불이(Fireflies)'로 불리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윌과 나는 10년간 영어와 한국어로 치열하게 싸워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가 공동으로 대본과 작사를, 윌 애런슨이 작곡을 맡은 '메이비 해피엔딩'은 토니상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2개 부문에서 먼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연은 2016년 서울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이라는 제목으로 초연됐고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1,000석 규모 벨라스코 시어터에서 개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