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와 다른 느낌” 마세라티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기]

럭셔리 스포츠 SUV로 세상에 알려진 그레칼레 폴고레는 높은 퍼포먼스에 실용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마세라티 역시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지만 가장 큰 차이는 그란투리스모다. 이탈리아어인 이 말은 ‘장거리 여행’ 또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고성능 스포츠카’를 의미한다.
스포츠카에서는 승차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차량의 특성상 주행 성능에 모든 기술을 집약해 단단하고 거친 느낌이 강하다. 대신 그 어떤 차도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낸다.
차와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포츠카를 한 번쯤 꿈꿔보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비싼 찻값은 둘째 치더라도 일상에서 이용하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상에서는 되레 KGM의 토레스 하이브리드처럼 EV 성향이 강한 SUV 모델이 운전하기 편하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 전기차는 많다”며 “그중에서도 마세라티는 높은 퍼포먼스를 강조한다. 마세라티를 경험한 고객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얘기다. 차와 운전을 좋아하는 고객. 그중에서도 최상위층 고객에게 충분한 만족을 준다”고 강조했다.
실제 차를 주행해 보니 전기차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이 느껴졌다.

이때 풍절음 등 고속 환경에서 느껴지는 소리와 진동이 적어 순식간에 150km를 넘겼지만 체감 속도는 이보다 덜했다.
마치 스포츠 세단을 운전하는 듯한 날렵함이 돋보였는데, 이는 전기차의 낮은 무게중심에 더해 균형 잡힌 전후 중량 배분, 마세라티 특유의 정교한 서스펜션 세팅이 어우러진 결과다.

타카유키 키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사장은 “모든 게 새롭게 변한 이번 모델은 퍼포먼스나 품질면에서 크게 상승했다”며 “마세라티의 매력을 마음껏 경험해 달라”고 말했다.
글·사진=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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