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나자마자 테마주 줄줄이 급락세…최고점 대비 ‘반토막’난 종목도 수두룩

대통령 선거전이 마무리되면서, 선거 기간 동안 급등했던 정치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에서 패배한 ‘김문수 테마주’는 물론,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 관련 테마주 역시 대선 이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며, ‘선거가 끝나면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테마주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돼 선거 기간 급등락세를 보였던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770원(14.98%) 급락한 1만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지건설은 이 회사의 전 사외이사가 과거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4월 2일 종가 기준으로 4만6750원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는 그보다 65.07%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형지글로벌(-14.19%), 형지I&C(-13.09%), 오리엔트바이오(-11.81%), 오리엔트정공(-10.63%)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들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형지글로벌과 형지I&C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무상 교복 정책과 연관돼 테마주로 묶였고, 오리엔트바이오와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통령이 과거 이 회사의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했던 이력 때문에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들 종목 역시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기록한 최고점 대비 50~70%가량 하락한 상태다.
대선에서 패배한 김 후보의 테마주 역시 하락세다. 평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32% 급락 중이며, 평화산업(-6.98%)과 대영포장(-1.56%)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평화홀딩스는 김종석 회장이 김 후보와 같은 경주 김씨인 데다, 계열사 공장이 김 후보 고향인 경북 영천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평화산업은 그 계열사라는 점에서, 대영포장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유치를 추진했던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 예정 부지 인근에 사업장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김문수 테마주들도 현재 주가가 비상계엄 이후 최고점 대비 30~50%가량 하락한 상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16~19대 대선에서도 정치 테마주는 선거일을 전후로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선거 전 5거래일 동안 정치인 테마주의 평균 수익률은 -6.47%, 선거 직후 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7.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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