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품은 구례서 ‘민간정원 페스타’ 즐기세요”

구례군에는 전남도가 지정한 민간정원이 3곳 있다. 마산면 쌍산재(제5호)는 고택과 대나무 숲, 돌계단 등 전통 정원의 매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광의면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제14호)은 1만8000㎡의 면적에 천 여 그루의 향나무가 심어져 있다. 광의면 반야원(제21호)은 70여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플라타너스를 중심으로 연못과 산책로, 정원 등이 펼쳐져 있다. 이들 정원은 2024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올해를 정원 문화산업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남도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5~6월 다양한 정원문화 행사를 개최, 정원 관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남도 케이(K)-가든 페스티벌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정원도 이에 동참해 남도정원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쌍산재,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 반야원에서 페스타를 열고 3가지 색깔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쌍산재는 전통 한복체험, 종가집에 전해오는 내림다과 체험, 우리가락 공연을 진행한다.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에선 50년생 은목서와 향나무숲에서 인생컷 촬영하기, 정원소품 만들기, 플리마켓, 지역 농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반야원은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 차 한잔하며 연못 정원을 감상하고 시화·미술전시회, 정원음악회, 주민과 함께하는 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3개 정원을 찾은 관광객은 정원주의 안내로 정원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들으며 탐방할 수 있다.
안재명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주는 “한땀 한땀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에서 민간정원을 대표해 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정원마다 다채로운 색깔을 지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구례의 3개 민간정원에서 남도의 멋과 향을 느끼며 일상에 지친 모든 분들이 활력을 얻기 바란다”면서 “민간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트럼프, 러트닉, 윗코프…코인에 뛰어든 美 정치 금수저 [트럼피디아]〈26〉
- 이재명, 박근혜 서문시장 방문에 “거길 왜? 金 지지 표현했나”
- 국힘, 댓글 공작 의혹에 “이재명 아들 이슈 덮으려는 네거티브”
- [단독]이준석, 대구서 피날레 유세…“대한민국 미래 변화 강조”
- [단독]美, B-52 전략폭격기 괌 기지 전진 배치
- ‘김문수 지지’ 호소문 낸 尹에…김용태 “국힘 근처 얼씬도 말라”
- “연애 폭망-투자 실패…‘엉뚱한 직관’의 덫에서 벗어나려면”[이설의 글로벌 책터뷰]
- ‘1000만 투자자 표심 잡아라’ 가상자산 공약 경쟁 후끈
- 수업 중 야구방망이 휘두른 중학생…50대 교사 갈비뼈 골절
- 40대 비만 다이어트는 필수…‘이것’ 위험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