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스타’ 장윤창, 지병으로 별세
박용선 기자 2025. 5. 30. 20:56

1980~1990년대 한국 남자 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장윤창(65) 경기대 교수가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장 교수는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17살에 최연소 국가대표에 뽑힌 뒤 한국 남자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다. 197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을 주도했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3년 ‘조직력 배구’의 대명사인 고려증권의 창단 멤버로 참가해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함께 실업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프로배구의 발판이 된 대통령배 원년 대회(1984년) 때 인기 선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증권은 초대 챔피언을 비롯해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했다.
현역 은퇴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 경기대에서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활동했다. 또 대한배구협회 기술이사를 거쳐 2011년 출범한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과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을 역임했다.
장 교수는 지난해 말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6월 1일 오전 5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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