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티눈과 사마귀, 비슷하지만 치료법은 다르다

이석수 기자 2025. 5. 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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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흔히 보는 피부질환으로 티눈과 사마귀가 있다.

두 질환 모두 손이나 발에 주로 생기며 겉모습이 비슷해 구별이 어려울 수 있는데,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 정확히 구분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티눈은 손과 발 등의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되어 원뿔모양으로 피부에 박혀 있는 것을 말한다.

수술은 결과의 치료이기 때문에 일시적 해결은 되나, 피부 압박이라는 원인이 계속 있으면 티눈은 재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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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영 경대연합의원 원장 / 달성군의사회 회장
서보영경대연합의원 원장달성군의사회 회장

일상에서 흔히 보는 피부질환으로 티눈과 사마귀가 있다. 두 질환 모두 손이나 발에 주로 생기며 겉모습이 비슷해 구별이 어려울 수 있는데,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 정확히 구분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티눈은 손과 발 등의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되어 원뿔모양으로 피부에 박혀 있는 것을 말한다. 티눈을 깎았을 때 중심핵이 보인다. 티눈을 수직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이 유발되며, 이는 보행장애와 일상생활의 심한 불편을 유발한다.

굳은살은 지속적인 피부의 압박이나 마찰로 인해 피부의 일부가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것을 말하며, 티눈에 비해 크기가 크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주로 발바닥이나 발가락 중에서, 가장 압력을 많이 받는 곳에 많이 생긴다.

반면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가 피부에 침투해 피부 세포를 비정상적으로 증식시키며 발생한다. 사마귀는 손, 발, 얼굴,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거칠고 울퉁불퉁한 표면에 때로는 검은 작은 점(흑점)들이 보이기도 한다. 티눈과 달리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고, 크기가 커지거나 민감한 부위에 생기면 불편을 초래한다.

티눈은 중년과 노인에서 주로 발생하며, 사마귀는 주로 소아나 10대에서 발생한다. 티눈은 물리적 압박을 많이 받는 한두 곳에만 발생하지만, 사마귀는 압박과 관계없이 여러 군데 발생할 수 있다.

두 질환의 치료법 다르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마찰이나 압력이 피부에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패드 등을 통해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호전이 안될 때에는, 피부 각질을 용해시켜주는 살리실산이나 젖산 도포제 등을 사용하여 각질이 연해지면 조심스럽게 소독하고 깎아내기도 한다. 그래도 안 낫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수술은 결과의 치료이기 때문에 일시적 해결은 되나, 피부 압박이라는 원인이 계속 있으면 티눈은 재발하게 된다.

발가락 티눈의 경우에는 재발이 잘되고 시술후 상처 치유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어서 필자는 최대한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도 구입할 수 있는 압박을 줄여주는 티눈패드가 통증 경감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사마귀의 치료는 냉동치료, 레이저 시술, 또는 약물치료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하게 된다. 치료 후에도 손 위생, 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티눈 예방은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장시간 걷거나 설 때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며, 굳은살이 생기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발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사마귀는 공공 목욕탕이나 수영장, 체육관 등에서 맨발로 다니다가 옮기기도 한다. 손톱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겉모습이 비슷해 보이지만, 티눈과 사마귀는 전혀 다른 피부 질환이다. 무심코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생기면 잘 살펴보고 정확하게 판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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