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돌봄센터에 원어민 강사 파견…“저학년 영향 주의” 의견도
[앵커]
경기도 김포시가 지역 내 모든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센터에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라고 하는데요.
교육계 일각에선 저학년 학생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채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nora went to a mexican festival~"]
영국 출신 원어민 강사가 멕시코 축제에 대해 얘기하고, 아이들은 곧잘 따라 합니다.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22개 모든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한 번, 하루 2시간 30분가량 무료로 운영됩니다.
[김경수/김포시 교육청소년과 과장 : "외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는 높고, 센터를 다니면서 사교육을 받기 위해서 이동해야 하는 고충을 들었습니다. 돌봄 공간 안에서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강사를 파견하게 되었습니다."]
초등 방과후 돌봄센터의 주 이용자는 1~2학년 어린이, 김포시 전체 돌봄센터 이용자도 약 2/3가 1~2학년생입니다.
저학년이 많다 보니 이른 영어교육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국가 교육과정에서 영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는데 자치단체 돌봄센터가 먼저 영어를 교육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김성천/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모국어 습득이 체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2외국어가 들어왔을 때 오히려 혼란을 일으키거나 학습 효과가 저해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지자체는 교육청과 협의해 체험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교육부는 사교육이나 선행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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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리 기자 (twocher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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