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부산 '타결'·울산 '유보'
[앵커]
오늘(28일) 아침 부산과 창원에서 시내버스 파업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은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지만 창원에서는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협상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는데, 입장차가 커 최종 타결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 시간대 경남 창원의 한 버스정류장.
평소라면 도착했을 버스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습니다.
새벽에 날아온 문자메시지로 시내버스 운행 중단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당황한 기색입니다.
<문준호/경남 창원시> "(버스 시간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파업을 했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버스가 원래 지금쯤 와서 출발을 했어야 되는데…"
창원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전체 시내버스의 95%, 669대가 멈췄습니다.
창원시가 주요 노선에 전세버스와 임차택시 등을 긴급 투입했지만, 평상시 대비 42%에 그쳤습니다.
대체 교통수단의 경우, 정류장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야하다보니 불편을 토로하는 민원이 적지 않습니다.
<손말자/경남 창원시> "(옆 분께) 버스 오는지 물어보니까 그 아줌마가 하는 말이 자기 친구가 멀리서 오는데, 113번을 타고 오는데 (버스가) 지금 온다고 그래서 기다려서 타고 왔어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던 부산에서도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조민재/부산시 북구> "한 40분 동안 기다리고 있다가 나중에 뉴스 보니까 파업했다는걸 알게돼서 엄마 차 부르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부산은 이날 오후 1시쯤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의 경우, 다음달 5일까지 노사 교섭을 연장키로 하면서 파업이 유보됐습니다.
하지만 통상임금 문제 등 노사간 입장차가 커 최종 타결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광주에선 진행중인 노사간 조정 회의가 결렬되면 29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김민엽 김완기]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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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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