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부산·울산 버스 파업 대비 비상대책 수립

이현희 기자 2025. 5. 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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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버스 대체 노선 증편 운행, 종점 변경 등

인접 생활권인 부산·울산지역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던 양산시는 부산 시내버스 파업 철회 소식에 한숨 돌렸다. 

부산 시내버스는 노사 임금협상 타결이 실패하면서 28일 오전 4시 20분 첫차를 시작으로 147개 노선 2500여 대가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가 8시간 30분만에 이를 철회했다. 울산 시내버스는 애초 이날 오전 6시까지 최종 조정시한을 정했지만 마감 시한을 연장하며 파업을 보류한 상태다. 

양산지역에는 부산 시내버스 50번(덕계∼부산 동래·미남로터리∼법원), 302번(서창∼덕계·월평·정관∼부산 기장 좌천), 1002번(서창∼부산 노포동·동래·안락동∼해운대) 3개 노선이 동부양산(웅상)을 지난다. 이 가운데 50번은 마을버스 웅상1·2번, 시내버스 61번으로 일부 노선을 대체하고, 302번과 1002번 역시 시내버스 58·59·61번, 직행좌석 2100·2300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58번(용당∼서창·덕계∼부산 금정세무서) 18회, 59번(용당∼서창·덕계∼부산 금정세무서) 34회, 61번(한일유앤아이∼평산·덕계∼금정세무서), 2100·2300번(부산 노포동 서창·덕계∼울산터미널) 11회 등 5개 노선, 하루 69회를 증편해 부산 시내버스 운행 중단으로 말미암은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58·59·61번 노선은 회차지를 금정세무서에서 노포역으로 임시 단축해 운행한다. 부산 버스가 운행을 중단했지만 도시철도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노선을 단축하는 대신 운행횟수를 늘리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부산 버스가 운행을 재개할 때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대비했었다. 울산 버스 노선은 자체 버스 노선만으로도 충분히 이용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파업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