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팔까] 트럼프 "이제는 원자력 시대"…원전株 비상 어디까지

곽윤아 2025. 5. 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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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현대건설 고공행진 지속…한전KPS·우진엔텍·우리기술도 랠리
2050년까지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 4배로 확대…"한국 기업에 새 기회될 것"
K-원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겠다고 밝히자 26일 국내 증시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등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보다 1.72% 오른 4만1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5.02% 급등한 4만2천8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전장 대비 7.38% 올라 5만8천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다수의 국내 원전을 시공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EPC(설계·조달·건설)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대표적인 원전주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한전KPS(3.85%), 우진엔텍(3.48%), 한국전력(3.26%), 우리기술(1.69%) 등 원전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다만 지난주 말(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전 산업 부흥을 위한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며 두산에너빌리티(6.67%), 현대건설(11.64%), 우리기술(12.38%) 등 원전주가 이미 급등한 바 있어 이날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오는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약 100GW(기가와트)에서 400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원자력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원자력 시대"라며 "우리는 (원자력 산업 발전 정책을) 매우 크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원자력 산업 부흥 의지에 지난주 말(23일) 뉴욕증시에서도 오클로(23.04%), 뉴스케일파워(19.43%) BWX테크놀로지(11.03%) 등 원자력 관련 종목이 급등하기도 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미국이)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이라는 대담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이라며 "만약 실현된다면 국내 원전 밸류체인에는 그동안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원자력 발전소 기술 기업인 웨스팅하우스는 이미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단독으로 원전 10기를 착공하기는 어렵고, 이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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