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김포·검단 연장, 인천시 '안' 반영될까

이주영 기자 2025. 5. 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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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원당지구 등 4개 역 경유 요구
김포 '2곳' 이견…政, 조정안 제안
내달 KDI 신속 예타 준공 예정
시 “결과 주시…노선 포함 총력”

6년을 끌어온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 확정이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신속 예타 결과가 검단과 김포 주민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으로, 어떤 결괏값이 도출될지는 알 수 없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해 8월 시작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의 신속예비타당성조사가 6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검단·김포 지역의 빠른 인구 유입과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 용량 부족 등의 문제로 처음 제기됐다.

하지만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 이 사업을 포함하기 위해서는 인천(검단)과 서울, 경기(김포)의 요구사항이 수용돼야 했다.

서울시는 방화 차량기지 및 인근 건설폐기물처리업체 등의 인천·경기 이전을, 인천은 검단 및 주변 지역을 깊이 우회하는 노선을 제시했다. 김포는 서울 접근성 제고를 위해 검단 중심지 최소 경유 노선을 주장했다.

인천시는 인천1호선 연장사업 구간 중 101·102역과 원당지구, 인천·김포 경계 1곳 등 4개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포는 102역과 인천·김포 경계 1곳 등 2곳 경유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대광위는 지난해 1월 전체 10개 정거장 중 김포시 7개, 인천시 2개, 서울시 1개로 나눠 설치하는 김포·검단 연장선 조정안을 제안했다. <표 참조>

기획재정부는 사업 추진이 더는 늦어질 수 없다며 지난해 8월23일 신속 예타 대상으로 이 사업을 선정했고, 예타는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수행 중이다.

지난해 7월 열린 공청회에서는 이 노선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이나 김포에서 서울역을 잇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등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되며 대광위 중재안 수용 요구가 있었지만, 인천으로서는 검단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5호선 연장은 지옥 같은 교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교통복지이자 검단·김포 미래의 삶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들도 반목과 이기심에서 벗어나 어떠한 결가 나오든 대승적으로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인천시는 KDI 신속 예타가 다음 달 준공되는 만큼 신중하게 결과를 지켜보고 있지만, 인천시 안이 이 사업에 충분히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는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KDI 사업 방향을 예측할 수 없지만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노력해야 한다"며 "전체 사업비 중 인천시가 약 30%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인천안은 인천 검단 U자 경유(4개역) 총 연장 25.94㎞, 총 사업비 3조1700억원, 시종점 이동시간 26.7분이다. 김포안은 인천지역 최소 2개역 경유, 총연장 23.9㎞, 총사업비 2조799만원, 시종점 이동시간 23.7분이다.

지난해 8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계획에 담긴 이 사업의 개요는 사업 기간 2024~2031년, 총연장 25.8㎞, 사업비 3조3302억원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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