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 "팬들의 높은 눈높이 따라갈 수 있게 제도개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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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조직개편을 마친 대한축구협회가 3가지 제도개선 사항을 공개하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승희 협회 전무이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가진 자신의 취임기자간담회에서 "실업 축구와 K3 현장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만 묵묵히 일해온 내게 이런 막중한 책임을 맡겨준 것 자체가 협회와 국내 축구계에 신선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보라는 상징적 요청이라 생각한다"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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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조직개편을 마친 대한축구협회가 3가지 제도개선 사항을 공개하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승희 협회 전무이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가진 자신의 취임기자간담회에서 "실업 축구와 K3 현장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만 묵묵히 일해온 내게 이런 막중한 책임을 맡겨준 것 자체가 협회와 국내 축구계에 신선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보라는 상징적 요청이라 생각한다"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김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6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 코치, 감독을 지냈지만,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축구인이다.
그는 "지난해 협회는 많은 팬과 국민의 질타를 받았다. 창립 이후 이처럼 거센 변화 요구에 마주친 건 처음이 아닌가 싶다"며 "매우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고,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전무이사가 밝힌 개혁 방안은 크게 3가지다. △현장과 소통 강화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유소년 육성과 저변 확대를 통한 축구 산업의 확장이다. 김 이사는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이라도 현장이 움직이지 않으면 실현되기 어렵다"며 "천천히 가더라도 다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현장 지도자와 선수, 심판, 산업 종사자, 팬들을 위한 서비스 단체라는 인식 아래 일해야 한다는 내부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행정 투명성에 대해서도 "협회가 나름 열심히 내부 기준과 규정에 맞춰 정당하게 일했지만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졌음을 간과했다"며 "팬과 국민의 높은 눈높이를 따라갈 수 있는 제도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유소년 육성 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다. 김 전무이사는 "유소년 축구는 운동장 사용이나 대회 출전, 경기 경험을 쌓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며 "현장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게 뭔지, 행정적으로 도울 수 있는 게 뭔지 파악해서 임기 안에 빠르게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아 그대로 뿌리 내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줄어드는 학령인구 속에서 유망주를 길러내는 한국형 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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