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측 “친윤, 들어와서 당 먹으라며 단일화 제안” 폭로
“한동훈이 당권 쥘까 봐 노심초사하는 듯”
“대선 패배의 책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으로부터 전방위적 단일화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21일 “대부분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의 단일화 주장에는 두 가지 의도가 깔린 듯하다”며 “첫째는 대선 이후 당권 구도를 염두에 둔 계산”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분들은 한동훈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 봐 노심초사한다”며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 대선 승패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오로지 그 이후 당권이 관심사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둘째는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라며 “혹여 대선에서 지더라도 ‘이준석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졌다’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려는 것 같다. 책임을 나눌 사람을 찾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예고하며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일요일 TV토론 이후, 내부 여론조사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양자 대결 구도에서 특히 그렇다”며 “TV토론을 지켜본 보수층 유권자라면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을 이기기 어렵고, 이준석 후보라면 승산이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이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공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될 것이다. 23일 금요일 TV토론을 거치면 이런 흐름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며 “결국 다음 주에는 ‘이재명 총통을 막으려면 김문수가 사퇴하고, 이준석과 이재명이 맞붙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이 주장이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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