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 배출 적은 ‘감탄’ 벼 내년 보급

조영창 기자 2025. 5.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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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하는 종자·기술은?
농진청, 일반벼 대비 24% ↓
영상·인공지능 결합 기술로
작물 기후반응 진단·대처를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가 경남 밀양에 있는 시험포장에서 재배한 ‘감탄’ 벼. 농촌진흥청

‘2025 농업과학 리더스 포럼’에선 의미 있는 부대행사도 열렸다. 특히 ‘기술 동향 및 사례 발표’에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품종·기술들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권영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경지이용작물과 연구사는 주제 발표자로 참석,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해 개발한 쌀 품종을 소개했다.

그는 “올 2월 품종 출원한 ‘감탄’ 벼는 낟알을 굵게 함으로써 메탄을 발생시키는 ‘고세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이 뿌리에서 적게 분비되도록 개발됐다”며 “메탄 저감 효과는 일반벼 대비 최대 24%로, 내년부터 친환경벼 농가를 대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도순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교수는 ‘영상식물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의 변동폭이 증가하고 있어 지상·항공·우주 영상센서 플랫폼을 활용한 작물의 이상기후 반응을 영상으로 진단하고 데이터로 축적해 예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상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하면 실시간 정밀 모니터링을 통해 빠르게 현장을 진단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물자원 확보 필요성도 거론됐다. 이정동 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교수는 “기후에 따라 바뀌는 생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가뭄과 고온 다습한 환경에도 내성이 있는 콩 등을 선발하고 있다”며 “이같은 연구가 지속되고 활발해지려면 저·중·고위도 지역에서 유전자원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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