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섬진강쌀, 일본 첫 수출… 국제 경쟁력 입증

이문석 기자 2025. 5. 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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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일 초도물량 80t 선적
헤이와도 매장서 판매 예정
"농가 실질적 소득 증대" 기대
하동군이 20일 '하동섬진강쌀'의 일본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 하동군

하동군은 지난 20일 지역 대표 브랜드 쌀 '하동섬진강쌀'의 일본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쌀 수출 확대에 나섰다.

이날 선적식은 하동군 금남면에 위치한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RPC에서 진행됐으며, 하승철 하동군수를 포함해 장주익 농협 하동군지부장과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지역 내 지역농협장, 이상진 경남농협 경제부 본부장, 김상길 NH농협무역 사업전무 등 수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동섬진강쌀'은 하동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고품질 쌀로, 우수한 식감과 영양, 철저한 품질 관리로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18t을 11개국에 수출한 바 있다. 이번 일본 수출은 세계적인 쌀 소비국인 일본에 하동쌀이 처음으로 진입한 사례로, 하동쌀의 국제 경쟁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저하와 정부의 공급 대응 미흡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쌀값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고품질을 자랑하는 하동쌀이 일본 유통망에 선제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하동군과 NH농협무역,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이번 수출이 성사됐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40t으로, 일본 시가현의 식품 전문 유통업체 헤이와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2차 선적분 40t을 포함해 초도물량은 총 80t에 달하며, 하동군은 다음 달부터 연내 총 200t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일본 수출은 하동섬진강쌀이 일본 공식 유통망에 처음 진입한 쾌거이자, 하동쌀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수출 확대를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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