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견조한 성장 여력-삼성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실리콘투(257720)에 대해 견조한 성장 여력을 바탕으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 6900원이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는 동사의 경쟁 우위로, 상호관세 이슈와 같은 돌발 상황에 더욱 빛을 발한다”며 “관세 부과 이후 미국향 물량 공급이 순간적으로 주춤해진 경쟁자들과 달리, 관세 부과 전 미국에 일정 규모 이상의 재고를 확보해놓은 동사는 즉각적인 단가 인상 없이도 영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한 동사를 대형 리테일러 등의 고객사들은 더 선호하게 됐고, 동사가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자 이를 이용하는 브랜드사의 이득도 증가했다”며 “타 거래처를 이용하던 브랜드들, 직접 진출하던 브랜드들이 동사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사에서 공개한 연결 기준 유럽 및 중동의 1분기 매출 비중은 46%였다”며 “별도 기준으로 추정한 것 대비로도 좋았는데,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 및 중동은 미국 대비 매우 파편화된 시장이기에, 브랜드 입장에서 유럽 국가별 중요성은 미국보다 훨씬 작다”며 “진출 우선순위 상, 동사를 통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효율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게다가 유통 공룡이 진입해서 공급가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낮다”며 “동사의 경쟁우위가 지속될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K-뷰티의 지속 가능성은 수요보다 공급이 좌우한다”며 “중국 내 한류 수요가 감소한 계기도, 물리적으로 콘텐츠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지속되는 한 K-뷰티의 서구권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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