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또 오르나...브라질, 조류독감으로 한국 등에 60일간 수출 중단
송경재 2025. 5. 17. 03:51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이 조류독감(AI)의 습격을 받았다. 한국을 비롯해 주요 수출국에 60일 동안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브라질 농림축산부는 16일(현지시간) 히우그란지두술주 몬치네그루 지역의 한 상업용 가금류 사육시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당국은 닭고기와 달걀 생산 능력을 유지하고, 공급을 보장하는 한편 식량 안보를 위해 비상계획을 시행한다면서 주요 수출국에 대해 60일 동안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브라질 당국은 국제기구와 교역 상대국들에 관련 상황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닭고기 2위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으로 상업용 양계시설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농림축산부 장관은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에는 한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국에 60일간 닭고기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 비상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닭고기 수출 금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수출 중단이 60일 전에 끝날 수도 있고, 궁극적으로는 조류독감 발생지인 히우그란지두술에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냉동닭고기 수입을 거의 대부분 브라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닭고기 수입의 88%를 브라질에 의존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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