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서 불… 또 배터리 폭발

구자훈 기자 2025. 5.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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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명 대피 인명피해는 없어
13일 이천시 부발읍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lift@kihoilbo.co.kr

이천지역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직원 등 178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 이천시 부발읍의 한 물류창고 3층 적재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를 접수했다.

창고 내 직원 등 178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커지자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연소 확대 우려로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화재를 보고받은 김동연 경기지사는 대피한 물류센터 직원 상황을 계속 확인하면서도 가용 특수차량 등을 총동원해 피해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또 강한 화세를 경계하며 소방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화 작업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해당 물류창고는 총면적 8만893㎡ 규모로 지하 1층에는 냉동식품이, 지상 1~2층에는 화장지 등 제지류를, 3층은 선풍기 등 생활잡화를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내 보관 중이던 선풍기 등 생활잡화의 배터리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물류센터는 지난해에도 창고 내 보관 중이던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하며 불이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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