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선주씨' 임사랑, "진 추아로 산 10개월, 봄날처럼 찬란했어요"
ㆍ김민영 에디터

[스포츠한국 김민영 에디터]

'배우 임사랑'의 진심과 가능성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가 마지막 방송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따뜻한 감성과 속 시원한 전개로 사랑받아온 이 드라마 속에서 배우 임사랑은 극 중 '진 추아'로 등장해 눈부신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7년 미스코리아 미(美) 출신이자, 발레리나로도 활동해온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과 진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스코리아, 발레리나, 그리고 배우—임사랑이라는 이름이 향하는 곳
임사랑은 201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美)'를 수상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세종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발레리나로서 활동하며 무대 위에서 감정과 움직임을 동시에 설계하는 법을 익혔다. 그녀에게 경험은 배우로서의 전환점이 되었다. 시선을 끄는 외모에 그치지 않고, '표현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서사를 채워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는 임사랑의 첫 정극 주연급 도전작이다. 극 중 진추아 역을 맡아 감정선이 복잡한 인물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배우로서의 진정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 평단, 시청자 사이에서 '가능성 있는 신예'라는 평가가 따르는 이유다.

사랑이라는 배우, 추아라는 감정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 추아로 살아서 정말 행복했어요. 현장에서 신나게 뛰노는 봄날의 토끼 같았죠.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게 아쉽고 또 아쉬워요. 그만큼 진 추아는 제 안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오디션에서부터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김흥동 감독님, 그리고 캐릭터의 결을 정교하게 써주신 서정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김명수, "현장에서도 진짜 딸 같았던 추아"
극 중 진 추아의 아버지 '진중배' 역을 맡은 배우 김명수는 임사랑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속 부녀는 갈등과 화해를 오가는 핵심 축이었고, 실제 현장에서도 두 사람은 끈끈한 유대감을 쌓아가며 진심 어린 호흡을 보여줬다.
"추아는 극 중에서도 제 딸이었지만 현장에서도 정말 큰딸 같았어요. 맑고 예의 바르면서도 배움에 진심인 친구죠. 그래서 촬영 내내 참 많이 응원하게 되더군요. 끝나고도 계속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고 싶어요."
임사랑 역시 "아버지와의 장면은 촬영 내내 따뜻했다. NG가 나도 '괜찮아 사랑아'라고 먼저 웃어주시던 순간들이 참 위로가 됐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김흥동 감독, "요즘 보기 드문 자연스러움을 가진 배우"
임사랑을 캐스팅한 김흥동 감독은 그녀에 대해 "진 추아 역할에 완벽하게 어울렸다"고 평가했다. 외형적 싱크로율은 물론, 연기 내면에서 드러나는 집중력과 진심이 돋보였다고.
"임사랑은 진 추아라는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렸고, 연기도 참 잘해줬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자연스러움과 개성 있는 비주얼이 강점이에요. 특히 연기에 몰입한 모습은 인상적이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추아인지 임사랑인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촬영 현장에서의 태도와 집중력도 훌륭했습니다.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추아의 결말, 시청자도 제작진도 궁금한 마지막 이야기
드라마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은 진 추아 캐릭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흥동 감독은 다음과 같이 여운을 남겼다.
"당연히 권선징악의 구조는 있겠지만 추아는 단순히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에요. 시청자들이 동정심을 느끼는 지점도 있기에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추아를 만든 명대사들
진 추아는 단순한 '악역'이 아닌 상처와 결핍, 갈등과 성장의 서사를 모두 안고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었다. 임사랑의 섬세한 표현은 대사 곳곳에 스며들었고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배우 임사랑의 다음 행보는?
임사랑은 친절한 선주씨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연기자라는 새로운 길 위에서 천천히 그러나 분명한 걸음으로 자신만의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임사랑이라는 이름은 이제 단지 '미스코리아 출신 신예'가 아니다.
한 인물을 진심으로 살아낸 배우이자 또렷한 가능성을 품은 차세대 주역이다.
친절한 선주씨는 곧 막을 내리지만 진 추아를 통해 빛난 임사랑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이다.
그리고 그 여정에는 그녀를 믿어준 감독과 배우들, 그리고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이 함께할 것이다.

스포츠한국 김민영 에디터 mingkim@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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