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문수, 오전 8시30분 긴급회견… ‘지도부 책임’ 언급할 듯

정의종 2025. 5. 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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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5.7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선 후보 선출 후 지도부와 빚은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지도부 사퇴’ 등 책임론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자신의 당무 우선권을 요구하며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전 8시30분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예고한 ‘단일화 로드맵’ 등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지도부 책임론을 요구하고 당무 우선권 확보에 방점이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원고 수정 과정에서 지도부 사퇴 문제를 직접 언급할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전날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 1시간15분 동안 단일화 회동을 하고, 참모들과 대책을 논의한 뒤 귀가해 뜬눈으로 원고를 직접 다듬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김 후보는 한 예비후보와 회동 뒤 “한 후보를 만나 여러 얘기를 해보니 선하고 곧은 분이시더라”고 전하면서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한 분을 누가 데려왔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미애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당 대선 후보를 향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2025.5.8 /연합뉴스


당 지도부는 전날 담판이 결렬되자 이날 오후 두 후보간 일대일 토론회를 개최하고 9일까지 이틀간 ‘단일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향해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압박했다.

한 후보는 토론회 등 국민의힘이 정한 단일화 관련 일정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후보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이날 기자회견으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의종·김우성 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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