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핵관’, 단일화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여…파국 예상”

최경진 2025. 5. 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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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서 ‘도장런’ 나오면 김문수 기호2번 못하게 돼”
“단일화 갈등 문제 해결 전 한덕수 만나기 어려워”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7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시도가 결국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상황을 “파국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단일화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애초에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라는 시나리오가 많은 정치 전문가가 실행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며 “‘윤핵관’과 그를 위시한 세력이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의 근본 원인을 정치 지형과 인식 차이에서 찾았다.

이 후보는 “2020년 황교안 대표 시절 보수가 인구적으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던 시절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금은 인구 구조상 그렇지 않은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들 보기에 정치 공학에 가까운 방법에만 의존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할 경우에도 기호 2번은 김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게 맞지만 결국 대선 후보 공천장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은 당 대표 직인을 가진 사람”이라며 “‘도장런’(도장 들고 달아난다)이 나오면 못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덕수 후보와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김문수, 한덕수 두 분의 갈등 상황이 생기면서 혹시라도 한쪽을 만나게 되는 것이 정치적 시그널로 비칠까 봐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어떤 분도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예고와 관련해 “아주 안 좋은 형태의 사적 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스스로 집권 세력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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