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적립금 쏠쏠…1년 만에 338만명 가입한 ‘이 제도’

권나연 기자 2025. 5. 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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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월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적립
1년 동안 누적 환급액 3600억원 이상 추산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으로 관심을 모은 ‘K-패스’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가 300만명을 웃돌았으며 누적 환급금도 3000억원을 넘었다.

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지난해 5월1일 첫 시행된 K-패스의 전국 가입자 수는 4월30일 기준 338만78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5017만5725명의 약 6.62%에 해당한다.

K-패스는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이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월 최대 60번(일 최대 2번)까지 교통비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돌려준다. 실제로 지출한 교통비에서 적립되는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다.

다자녀 가구라면 더 높은 혜택을 받는다. 자녀가 2명이면 30%, 3명 이상이면 50%를 환급해 준다.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K-패스 이용자가 대중교통으로 월 7만원을 소비했다면 다음달 약 3만5000원을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대중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K-패스는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입자 수는 약 3달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도 한 달에 약 20만명이 가입하고 있다.

1년 동안 가입자들이 받은 전체 환급금은 36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대광위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누적 2309억원, 올 1분기는 980억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4월 기준 가입률이 높은 곳은 경기(132만4100명)가 9.6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천 9.16%(27만7784명) ▲서울 8.97%(83만7688명) ▲부산 6.79%(22만1144명) ▲광주 6.63%(9만2916명) 등이다. 반면 ▲전북 1.11%(1만9321명) ▲강원 1.16%(1만7525명) 등은 가입률이 낮았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대도시 지역일수록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K-패스 연계 할인 혜택이 있는지도 가입자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광위 관계자는 “K-패스는 지난 1년간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모든 국민의 이동권 보장의 기반이 되어 왔다”라며 “지역별 맞춤 환급이나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더욱 많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방안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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