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관 감독 "배두나, 응급실 다녀와도 촬영...아픔까지 작품에 담아" [RE:인터뷰]

[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강이관 감독이 배두나의 열정에 감동했다.
오는 7일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바이러스'가 관객을 찾아온다. 이 영화의 개봉을 맞아 TV리포트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바이러스'를 연출한 강이관 감독을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순간 사랑에 빠지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과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이 만들어가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바이러스'가 공개된 이후 배우들은 하나 같이 김윤석을 칭찬했다. 배두나는 '바이러스'의 출연 이유로 김윤석을 꼽았고, 장기하 역시 캐스팅 당시 김윤석의 조언을 언급하며 힘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강이관 감독 역시 "김윤석 선배에게 많은 부분 의지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열정이 많다"라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데, 김윤석 선배가 질문도 많이 하면서 좋은 자극을 줬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배두나, 장기하 등 다른 배우의 연기를 리드하고 편안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줘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김윤석과의 시간을 돌아봤다.

함께한 배두나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강이관 감독은 "배두나가 아침에 굉장히 아파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 그날 촬영은 힘들 거 같았다"라고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병원 갔다 와서 바로 촬영에 들어가자고 하더라. 진짜 아파하는 모습과 택선의 상황이 겹쳐 생생한 장면이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강이관 감독은 자신의 아픔까지 작품에 연기로 승화시킨 부분에 놀랐다며 배두나의 열정을 극찬했다.
강이관 감독의 필모그래피엔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다. '파로호', '윤시내가 사라졌다', '교토에서 온 편지' 등의 작품에 지도교수로 참여하며 새로운 영화인들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다. 강이관 감독은 "영화가 여전히 좋다. 내가 경험할 수 없는 다른 세계를 보는 게 좋다"라며 영화를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관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영화관에 갔던 기억은 그 영화와 붙어 있다. 영화를 보고 말한 것은 더 오래 기억된다"라며 영화관의 가치를 말했다.
끝으로 강이관 감독은 "세상이나 자기 스스로에게 불만이 있는 분들이 와서 즐거운 마음을 갖고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바이러스'를 강력 추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봄날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 '바이러스'는 이번 달 7일 개봉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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