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팍스, 이준행 전 대표 ‘배임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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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가 창업자 이준행 전 대표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표는 퇴임 이후 여러 차례 고팍스의 대주주인 바이낸스에 부당한 금전 요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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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이준행 전 대표 바이낸스에 지분 매각
고팍스 “지분 매각 주주에게 설명 불충분
…바이낸스에 부당한 금전 요구 해” 주장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가 창업자 이준행 전 대표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표는 퇴임 이후 여러 차례 고팍스의 대주주인 바이낸스에 부당한 금전 요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이 전 대표이사를 자본시장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4월 중순 경찰에 고소했다. 이 전 대표가 본인의 지분을 바이낸스에 매각할 당시 주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없어 절차적 하자가 있었으며, 2023년 고파이 채무를 상환하겠다는 바이낸스와의 계약 중 부당한 조건이 반영되도록 해 현재 바이낸스를 상대로 채무 변제 대신 자신의 몫인 대금 지급을 먼저 요구하고 있다는 게 고팍스 주장이다.
고팍스는 현재 2022년 문제가 된 ‘고파이’ 채무 문제로 최근의 실적 호조에도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파이는 고팍스의 고정형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로, 투자자들이 자신의 가상자산을 거래소에 예치해 두면 일정 기간 뒤 원금과 이자를 받는 서비스다.
그러나 글로벌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로 고파이 예치 자산을 실제로 운영해왔던 가상자산 대출기업 제네시스가 원금 상환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고팍스가 채무를 떠안게 됐다. 고파이 사태 이후 바이낸스와 고팍스가 채무와 관련해 논의를 시작한 2023년 2월, 이 전 대표는 사임했다.
고팍스는 형사 소송을 통해 이 전 대표의 유죄가 확정되면 민사 소송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는 “고팍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모든 주주들은 바이낸스로부터 주식 이전에 대한 대가를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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