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총리, 트럼프 겨냥… “우린 사고파는 부동산 아냐”

이종혜 기자 2025. 4.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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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편입 위협을 받고 있는 그린란드의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 총리가 “우리는 사고파는 부동산이 아니다”라고 부정적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27일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덴마크를 찾은 니엘센 총리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린 절대로 누군가가 살 수 있는 부동산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덴마크를 방문 중인 니엘센 총리는 “미국에서 나온 이야기에는 존중이 없다”며 “그게 우리(덴마크와 그린란드)가 함께 서야만 할 상황이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니엘센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편입 위협 속에 덴마크와의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과 점진적 독립을 공약으로 내세워 지난 총선에서 승리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같은 연방의 일부”라며 “덴마크는 그린란드 사회에 투자할 의지가 있다”고 화답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계획 여부에 대해 “우리는 물론 미국 대통령과 언제나 회담을 바란다”며 “그러나 덴마크 왕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은 매우 명확하다”고 그린란드 문제는 의제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니엘센 총리는 28일 덴마크의 프레데리크 10세 국왕을 예방하고, 프레데리크 10세 국왕과 함께 그린란드로 복귀할 예정이다. 프레데리크 10세 국왕은 나흘간 그린란드에 머문다. 이는 덴마크와 그린란드 간 단결을 보여주려는 상징적 제스처로 해석된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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