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박현 부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 "취약계층과 지역사회 위한 복지서비스 향상에 힘쓸 것"

올해 부천시는 '극세척도(克世拓道)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 길을 개척하는 자세로 위기를 극복하자'를 신년화두로 삼았다. 특히 복지분야에 대해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역사회가 필요한 서비스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시정을 밝힌 만큼, 현장 일선에서 다양한 돌봄활동을 펼치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박현(52) 부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은 2022년 제3대 회장에 이어 지난해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해1천200여 명 사회복지사와 500여 명 회원들의 권리증진과 처우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 학사 취득 후 서울시 등에서 복지관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약 25년가량 복지관련 노하우를 쌓아 온 전문가다.
박 회장은 그간 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협의체 위원장, 사회복지사 등 처우개선위원회 부위원장, 부천시 문예교육협의회 회장 등 복지분야 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범안종합사회복지관 초대 관장으로 현재까지 재직 중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전보다 좋아졌다고는 하나,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와 빈약한 복리후생 등 사회적 대우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사회복지사는 감정노동자에 심리적으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이를 위해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시사회복지사협회는 지역 내 사회복지사들을 대변하는 단체로 기능한다. 시나 정치권, 지역사회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복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노력한다.
사회복지사는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노인, 여성, 가족,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문제를 겪는 계층의 현실적인 문제를 진단·평가함으로써 해결을 돕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자격 전문직종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회복지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업무, 시설거주자의 생활지도업무,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 대한 상담업무 등을 비롯해 현장에서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회장은 "설립 11년을 맞은 우리 협회는 회원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건강검진·심리상담 부문 사업의 적극 추진으로 올해 부천시 처우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 더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늘 안타깝다는 박 회장이다. 그는 "젊은층이 줄고 노인층이 현저히 늘면서 사회복지사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현장 인력 및 재정 부족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박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기업이나 기관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큰 힘이 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은 격려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들이 행복해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더욱 열심히 사회복지를 실천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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