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김건희, 건진법사 거간꾼으로 통일교서 다이아목걸이 받았나"

한기호 2025. 4. 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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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尹 당선인 시절 독대 의혹 통일교 간부로부터 여사 선물 명목 다이아목걸이 수수 정황
민주 "2022년 6월 尹 첫 해외순방 나토 정상회의에서 김건희 차고다닌 다이아 목걸이 의혹 밝혀야"
檢에 "'V0' 김건희 즉각 소환조사하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지난 4월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관련 재판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간부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수수한 정황, 해당 간부가 당선인 시절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접촉한 의혹이 검찰수사로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김건희 '주술정권'의 실체"라고 맹공에 나섰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이 당선인 시절 통일교 2인자(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독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통일교 2인자는 독대에서 통일교 현안 해결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통일교가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에게 6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진법사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사익 추구를 위한 비선 거간꾼이었고, 통일교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대가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였던 건가"라며 "2022년 6월 윤석열의 첫 해외 순방이었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김건희가 차고 다닌 다이아몬드 목걸이 의혹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과거의 논란까지 재조명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무속인을 통해 특정 종교단체와 뒷거래하고, 사익을 취했단 의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국정농단이자 중대한 부정부패 범죄"라며 "명태균(공천·여론조사 거래 의혹)에서 건진법사까지 끊이지않는 비선 국정농단과 비리는 윤석열·김건희 주술정권의 실체다. 검찰은 이 모든 것을 감춰주고 있었냐"고 물었다.

황정아 대변인은 검찰은 "'VIP 0'(1순위인 대통령보다 상위란 취지의 은어) 김건희 부정부패를 이미 파악해 놓고, 왜 소환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나. 이번에도 황제 알현조사로 풀어줄 궁리를 하고 있나"라며 "즉각 소환조사하라. 6000만원 목걸이, 공천개입 등 'VIP0'로 군림하며 국정을 농단했던 김건희를 불러 샅샅이 수사하라"고 압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 제명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지도부도 질타했다. 황 대변인은 "여전히 내란수괴 윤석열과 결별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국민을 우롱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자연인' 윤석열에게 탈당·제명 요구하는 건 '불순한 의도'라며 거부했다. 1호 당원 윤석열 바라기를 자처해놓고 파면되자 '자연인'이 됐다고 강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은 내란수괴와 결별하란 국민의 명령을 정면 거부하고, 끝까지 내란동조 정당으로 남겠다는 선언"이라며 "또한 내란수괴 윤석열과 추호도 떨어질 수 없는 자웅동체임을 당 지도부가 인정한 셈이다. 내란수괴와 결별하지도 못하면서 무슨 낯으로 국민 앞에 후보자를 내겠다는 것이냐"고 6·3 대선 자격도 문제 삼았다.

이어 "심지어 (권 원내대표는) '이미 (윤 전) 대통령께서 자리에서 물러나셨고, 이것은 역사적 사실이 됐다'고 강변했다. 내란 수괴의 파면으로 열린 조기대선에 내란 수괴를 지울 수는 없다"며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도 끝끝내 내란수괴를 끌어안겠다고 사죄하기를 거부하는 국민의힘을 국민께서 준엄하게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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