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역세권 아파트값 5년간 50% 올랐다

이강진 2025. 4. 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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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상승률 보다 13.3%P 높아
“분양시장 실수요 위주 재편 영향”

서울에서 지하철역과 150m 이내에 자리한 ‘초역세권’ 아파트단지의 매매가격이 최근 5년간 50%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22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부산, 대구에서 지하철역과 근접한 단지 62곳의 가격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단지 아파트값은 최근 5년간(2020년 4월∼올해 4월) 평균 47.1% 올랐다.
사진=뉴스1
지역별로는 서울 초역세권 단지의 가격 상승률이 50%로 가장 높았고, 부산 30.8%, 대구 12.4%로 집계됐다.

초역세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해당 지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5년간 36.7% 올라 초역세권 상승률보다 13.3%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구도 초역세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지역 평균 대비 각각 6.6%포인트, 7.3%포인트 높았다.

상세 단지별로 보면 서울 송파구 수도권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과 인접한 ‘리센츠’의 3.3㎡당 가격이 8025만원으로 송파구 평균(5639만원)보다 42.3%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고 부동산인포는 설명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률의 배경으로는 초역세권 단지의 높은 편의성과 더불어 한정적인 입지로 희소가치가 높다는 점 등이 꼽힌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분양시장이) 실수요로 재편된 만큼 편의성이 높은 초역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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